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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박정희 대통령 각하 헌정의 글 칼럼

10.26일을 맞이하여 이날 운명을 달리하신 박정희 대통령 각하에게 헌정하는 글을 올린다.


최근에도 역시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6.25 전쟁을 겪고 폐허가 된 나라의 경제를 일으켜 세운 구국의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그의 일본국 장교 행적과 다카키 마사오라는 창씨개명을 언급하면서 유신 독재의 만행을 규탄하는 사람들도 있다.

분명한 건 상당히 논란이 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에 대한 모든 개인적인 사견을 제외하고 그의 일생에 일어났던 일대기를 팩트, 즉 사실만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 대구사범학교 졸업
- 만주 군관학교에가서 일본군 장교가 됨
- 형 박상희의 영향으로 사회주의자가 된 다음 여순 반란 사건 때 체포가 됨
- 체포되어 주동자를 밀고한 다음에 풀려남
- 5.16 쿠데타를 일으킴
- 3선 개헌을 함
- 유신 헌법을 만들어 죽을 때 까지 대통령이 됨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공개된 미국의 프레이져 보고서에 따르면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미국 정보국에서는 박정희를 사회주의자로 분류했고 이를 매우 경계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더더욱 흥미로운 것은 5.16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김일성은 황태성(박정희가 따랐던 박상희의 친구)을 남한으로 내려보내서 접촉을 시도하였다는 사실이다. 김일성은 박정희를 자기와 비슷한 과로 봤던 것이다. 위 2가지 사실로 보아 지금 수구꼴통들이 부르짖고 있는 좌빨은 사실 박정희였던 것이다.

그런데 2년 후 황태성은 총살형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사실 그 당시 극심한 냉전 대립이 지속되었던 시대라 미국은 공산주의 확대를 매우 경계하였는데, 박정희는 미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 황태성을 사형을 시키는 것이다. 이후 박정희는 대통령이 된 이후 반공을 국가의 국시로 채택하면서 반공 투사의 국가로 탈바꿈을 시킨다.

여기서 문제는 박정희가 친일파였냐 좌익사상을 가진 사실이 있으냐가 아니다. 본질적으로 그는 권력을 얻어서 성공을 하고 싶은 욕망이 매우 강한 인물이었다. "일본군 장교, 사회주의 사상 심취, 반공 국시"들은 모두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만약 1940년대에 일본이 아니라 소련에게 붙으면 성공할 시대였다고 소련 장교가 되었을 것이고, 1960년대 반공이 아니라 반미를 하게 되면 권력을 얻게 될 상황이라면 반미를 했을 것이다.

권력을 얻기 위해 모든 가치를 수단으로 삼은 정치인들은 철새라고 한다. 예를 들면 자신이 국회 의원에 당선될 것 같은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바로 탈당을 하거나 혹은 자신의 정치 신념을 쓰레기통에 내던지는 짓거리를 들 수 있다.

박정희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신념, 가치, 의리(형의 친구를 죽임)를 모두 쓰레기 통에 던졌다.
박정희는 매우 매우 훌륭한 철새 정치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박정희 대통령은 (철새 정치인, 변절자라는 사실을 숨기면서) 자신이 훌륭한 지도자라는 사실을 국민의 뇌에 세뇌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고, 결국 이것도 크게 성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0.26 사태가 일어났을 때 통곡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지금 유투브에서 한번 봐라. 대통령에게 절을 하는 할머니, 부모가 돌아간 듯이 가슴을 부여잡고 통곡하는 모습은 마치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북한 주민들이 통곡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지금 40년전에 찍은 동영상 같고 무슨 소리를 하냐고 반문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경상도 60~70대 어르신들을 1분만 만나봐라. 그를 세종대왕, 이순신 장권과 같은 분이라고 찬양하면서 신앙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그의 딸까지도 박정희와 같은 인물로 투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분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으로 조금만 이야기를 하면 정색을 한다. "잘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 그 분들에게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모습이 박근혜 대통령에 투영이 되어 있고 또한 어떤 건전한 비판을 할 수 없는 신앙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극도로 성공한 철새 정치인, 유신의 잔재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덧글

  • Megane 2014/10/27 00:55 # 답글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음???
  • jklin 2014/10/27 00:57 # 답글

    인용할게 따로있지 프레이저 보고서를 인용해? 차라리 로동신문을 인용하겠다. 수준하고는. 박정희 친일파 논란은 지겹다 못해 아무런 감흥이 없음. 좀 더 화끈한걸로 가져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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