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Kernel(4.14) Hacks

rousalome.egloos.com

포토로그 Kernel Crash




김영삼 VS 김대중 칼럼

꿈의 차이
한 사람의 꿈이 '민주주의'라면 그가 대통령이 못된다 한들 민주주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것에 만족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외치며 쓰러져간 수많은 민주열사들이 혹여 조금이라도 권력에 욕심을 냈다면 그것은 권력이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대통령이 되려고 했다.
반면에, 한 사람의 꿈이 '대통령'이라면 그는 대통령이 되지 않는 걸 패배로 받아들인다.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최종 목표점이 되고나면, 반대로 민주주의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수단이 된다.  

과정의 차이
김대중과 김영삼의 차이를 짚어가려면 역시 태생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김영삼은 멸치어장을 하는 지역 유지 김홍조의 아들로 태어났고, 김대중은 전라도 하의도에서 농민 김운식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의도는 소작쟁의가 종종 발발했었고, 1623년 인조시대 때부터 수탈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다. 김영삼의 결단력은 강력한 재력을 바탕으로 한 도련님의 자신감에서, 김대중의 합리성은 불합리한 것을 묵과하지 않고 저항하고자 했던 섬의 분위기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이후의 정치적 행보에서도 김대중은 4번만에 제5대 국회의원(1963년)에 당선된 것에 비해, 김영삼은 1954년 민의원선거에서 고향인 거제에서 출마해 쉽게 국회에 입성한다. 그때 나이가 26세 밖에 되지 않았으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이후 4.19 후에 치러진 제5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당선되며 이후 9선 의원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김영삼은 정권 초기 서태지보다 높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실시 등의 굵직한 업적들을 척척 올린다. 이는 김영삼이 아니었다면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노동법 날치기, 국가 부도 위기, 정치철학의 부재 등으로 곳곳에서 패착을 한다. 3당 합당으로 인한 태생적인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김대중과 함께 민주화의 큰 축이었음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3당 합당만 아니었어도 김대중과 함께 크고 바른 족적을 남길 수 있을거라는 아쉬움이 큰 사람이다. 하지만, 3당 합당으로 인해 그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 모두 땅 속에 묻히고 말았다.  

덧글

  • LuicePsyfer 2014/08/14 16:13 # 답글

    그렇습니다. 그 오랜기간동안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 비자금터지고 djp연합을 하고 타당에 국회의원의석수 빌려주더니 전두환/노태우 사면시켜주면서 시궁창으로 추락해버리고 말았죠.
  • 남해낚시꾼 2014/08/14 16:4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주한미군철수 2014/08/14 16:48 # 답글

    김대중은 통일후 미군주둔의 논리적 기반을 만든 역적입니다.
  • 남해낚시꾼 2014/08/14 17:58 #

    내래 한 마디만 하갓서 '좆.까'
  • 백범 2014/08/14 23:46 # 답글

    3당합당으로 전두환, 노태우를 숙청할 기회를 잡았다는 점도 부정해서는 안될 듯...
  • 零丁洋 2014/08/15 01:43 # 답글

    두 분이 합심하여 구악을 일소하지 못한 것이 너무도 아쉽지만 대한민국 국민된 도리로서 그것까지 기대하는 것은 너무 염치없는 생각일지 모릅니다.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만들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봅니다.
댓글 입력 영역